무주군의회 이성수의원은 지난 26일 개회한 제252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국제화교육센터의 안일한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의원은“열악한 교육환경(특히, 영어교육)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대도시로 교육이주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는 지역 인구 급감의 한 가지 원인”이라며,“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정상화와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대안으로 2009년 전국적인 바람을 타고 교육비 전액 지원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표방하고 개원한 무주국제화교육센터를 폐쇄하고, 연간 6억 5천만원에 달하는 재원으로 영어학원, 학습지, 화상영어 수강료로 월 5만원씩 6년간 지원, 초등학교 6학년 필리핀 어학연수 비용 지원(항공료 제외), 청소년 수련관으로 업무(진로지도 등) 이관을 제안했다.

다만, 즉각적이고 전면적으로 시행할 경우 혼선이 예상되므로 당분간은 현재의 무주국제화교육센터 체제를 유지하되,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한 방학캠프 운영, 한 학년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공평한 기회 제공, 중학교 3학년 대상 인재육성사관학교 지원과 같은 운영방식의 개선을 절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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