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중심축이자 민족의 정기가 담긴 백두대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남원에 위치해 있는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은 생태체험은 물론 여러 가지 전시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온 가족이 모두 교육과 휴양을 누릴 수 있어 인기다.
다양한 전시실에서 만나는 곤충들과 생생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곳. 남원 백두대간생태교육장으로 지금부터 떠나볼까.

▲한반도 생태의 축이자 민족정기의 상징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이하 생태교육장)은 한반도의 생태의 축인 백두대간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한 교육과 체험의 공간이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호남 최초 5D서클영상관, 카페테리아, 야외공연장, 곤충온실, 체육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남원 운봉읍에 위치해 있는 생태교육장은 지난 4월 개관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자.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토피어리를 비롯해 곤충표본, 목공예, 옻칠자개 만들기를 주 6회 열고 있다.
특히 생태교육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전시관 뿐 아니라 체험 휴양시설도 함께 운영되고 있는 것.
해발 600~700미터에 위치해 자연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체험 및 휴양시설은 원형녹지 보존율이 91%나 되어 자연에 가까운 형태의 휴양시설로 유명하다.
전국 최초로 2m위에 지어진 트리하우스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며 힐링, 명상,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솔뫼쉼터, 바래봉과 세걸산 등 숲 속에서 느끼는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또 걷기와 명상이 진행되는 힐링워킹과 숲속의 하루, 지리산 쉼, 치유캠프, 청소년 힐링캠프, 커플, 중장년 부부 힐링캠프 등 다양한 힐링 및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지리산과 인접해 있어 지리산 바래봉과 허브밸리, 광한루, 춘향제 등 다양한 명소도 즐길 수 있으니 함께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생태교육장 전시관 속으로
1층과 2층으로 나눠진 생태교육장 전시관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관람이 가능하니 기억해 두자. 2층 전시관에는 어드밴처 라이더관과 역사관, 생명의 나무, 프롤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관에서는 거대한 하나의 산줄기, 기록으로 보는 백두대간이라는 주제로 산맥 형성과정과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다.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해 아이들이 더욱 배우기 쉽고, 생태계를 실제 자연과 가장 유사하게 표현했기 때문에 정말 산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제 지하 1층 전시시설로 내려가자. 3D 애니매트로닉스관과 사운드미디어 퍼포머스관, 그리고 5D 써클영상관을 만나볼 수 있다.  
3D애니매트로닉스관에서는 ‘지리산에 이르다’가 상영되는데 신비의 골자기, 야생의 땅, 지리산, 신음하는 백두대간, 되돌아온 야생동물이라는 영상을 3D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사운드미디어 퍼포머스 관에서는 산간마을 이야기와 산간문화 이야기, 지리산, 자연의 소리, 늘 푸른 백두대간이라는 영상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 다른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곤충온실. 곤충온실은 실내의 전시관을 다 관람한 후 가보자. 별관에 자리한 만큼 곤충의 생태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다.
나비의 생태와 수서곤충, 육상곤충까지 다양한 생물종이 전시되어 있고 체험교실과 조류체험이 가능해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물해주실수 있으니 가족 여행지로 딱 일듯.

▲생태체험으로 분위기 업
한반도의 지도 형상을 본따 만든 생태교육장의 지붕과 전시장 내부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꾸며져 있다.
먼저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백두대간을 달리다’ 전시는 호랑이 라이더에 직접 올라타서 아름다운 영상의 백두산과 금강산, 지리산, 그리고 비무장지대까지 만나볼 수 있어 인기다. 전시관의 마스코트인 아기호랑이 범이에게 안내를 받은 후 백두대간의 설화를 영상으로 표현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생명의 나무도 만날 수 있다.
호랑이를 타고 백두대간을 만나봤으면 이번에는 한국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부터 동물, 물고기 등 다양한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생태전시관으로 가보자. 자연을 가장 유사하게 복원해 정말 자연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다.
5D 써클영상관에는 노치마을의 당산제를 모티브로 한 ‘노치소년과 범이’를 360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욱 좋을 듯싶다.
전시관을 나서면 휴양시설을 만날 수 있어 힐링과 명상, 삼림욕까지 즐길 수 있다. 솔뫼쉼터와 바래봉에서 세걸산으로 이어지는 전망대와 테크로드를 타고 천천히 산책을 하면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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