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제6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생산성 대상은 지방자치단체가 인력, 예산 등 투입된 자원 대비 얼마나 생산적으로 행정업무를 수행 했는지를 평가하고 지역경제와 환경, 안전, 문화, 복지 등 정책성과에 대한 생산성도 같이 측정해 주는 상으로,

무주군은 행정관리와 지방재정, 지역경제, 주민생활 등 17개 지표에 대한 정량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공공시설물 운영방식을 개선해 18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천원이면 어디든 오갈 수 있는 산골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점 등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마을로 가는 축제 등을 통해 행정과 정책의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골드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 1,256건의 업무개선 효과를 창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행정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주도하는 등 새로운 정책들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무주군의 주요 사례들은 이날 생산성 대상 수상기관 발표 시간을 통해 공유됐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작은 실천이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고, 주민들의 삶을 조금 더 편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을 실감한 계기가 됐다”며 “생산성 대상을 수상한 자치단체다운 면모로 앞으로 더욱 행정 역량을 키우고 생활 속에서 펼쳐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진행된 제6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는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188개 시 · 군 · 구가 응모했으며 이들 중 무주군을 포함해 28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도시 중에는 무주군과 자매결연(1996)을 맺고 그동안 행정과 문화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왔던 부산광역시 기장군도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

무주군 기획조정실 한상술 실장은 “무주와 기장이 영 · 호남을 넘나드는 인연으로 2015년부터는 간부 공무원 교환근무와 재난업무협약 체결 등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노력을 해왔다”며

“이러한 실질적인 교류가 두 지역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고 같은 분야에서 동반 수상을 하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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