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음들

제16회 전북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민제홍 감독의 장편 극영화 ‘소음들’이 대상인 옹골진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치러진 영화제에서는 모두 47편이 27회에 걸쳐 상영됐으며 1,500여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GV(관객과의 대화)가 있었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경우 평균 61%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옹골진상을 거머쥔 ‘소음들’은 자살을 결심한 청년에게 낯선 여자가 찾아들며 벌어지는 소동극으로 아이러니한 상황과 어처구니 없는 대사, 복고풍의 음악이 흑백에 어우러지는 등 오묘한 매력으로 호평 받았다.

국내 경쟁부문은 문세은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소풍’, 온고을 경쟁부문은 김정인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내사랑 한옥마을’이 각각 우수상에 해당하는 ‘다부진상’과 ‘야무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관객상은 지역 시네필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이 뽑은 배세웅 감독의 ‘두만강 저 너머’고 올해 신설된 배우상은 ‘마중:커피숍 난동수다사건’ 공동주연인 일곱 명이다. 한편 대상에게는 전북도지사상 및 상장과 300만 원이 주어진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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