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초등학교(교장 문희자)가 내년 충남에서 열리는 소년체전 야구 전북대표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북야구협회 주관으로 11~12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소년체전 전북대표 선발전는 군산남초등학교, 군산신풍초등학교, 전주진북초등학교가 출전했다. 올 소년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군산남초등학교는 신풍초와 진북초와 맞붙어 모두 역전으로 우승했다.

지역 맞수인 군산남초와 신풍초는 11일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군산남초는 6회까지 5-6으로 지고 있었으나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6대6동점을 이룬 후 승부치기에서 2점을 얻어 역전승을 했다.

군산남초는 12일 전주진북초 경기에서 3회말 2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5회초 공격에서 2득점을 얻어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를 탄 군산남초는 6회에서 한 점을 얻어 역전시켰고, 마지막 수비를 깔끔히 마무리하고 1차 선발전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준모 감독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선수와 학부모 모두 기억하고 있다”면서 “소년체전이후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방과후 구슬땀을 흘린 결과로 본다. 올 겨울 체계적인 훈련으로 내년 2차 선발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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