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이한승의원은 16일 개회한 제253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화이부실(華而不實)’로 평가받는 무주군의 현 실태를 지적하며 함께 시대의 위기를 고민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의원은 그동안 “관광과 농업은 무주를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쌍두마차”였으나, 지금은“계속되는 농업여건 악화와 경기침체의 여파로 농가소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농업”과 “투잡을 하지 않고는 먹고 살기 힘든 관광산업”의 기막힌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민선6기 들어 무주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2016 올해의 관광도시’,‘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고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으나 그 이후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은 없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아직까지 위원회 구성도 못 한 ‘무주군 희망 비전위원회’를 예로 들며, 이의원은 석기시대가 끝나고 청동기 시대가 열린 것은 돌멩이가 다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며 “지역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 지적하고 “다이나믹하고 약동하는 무주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서 지역발전의 주체들이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현실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