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소년체전 축구 전북 대표팀으로 이리동초와 신태인중이 선발됐다. 내년 전국체전 고등부 대표로는 영생고가 1차 선발전에서 우승,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12일부터 4주 동안 주말에 열린 2016 전라북도소년체육대회 겸 전라북도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가 3일 대장정을 마쳤다.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체육회, 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소년체전 대표팀 선발과 전국체전 고등부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전 경기 무실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리동초는 지난 2006년 울산에서 개최된 제35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후 10년 만에 전라북도를 대표하여 제46회 소년체육대회의 출전이 확정됐다.
  신태인중은 완주중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인성진(2학년)선수가 기록한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신태인중은 예선에서 동대부속금산중을 4-2로 꺾었으며 4강전에서 해성중을 승부차기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었다.
  영생고(전북현대 U-18)는 결승전에서 이리고에 1-0으로 뒤지다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며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오승준(이리동초), 인성진(신태인중), 배진수(전주영생고)가 각각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1~2학년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016년도 마지막 공식대회이자 2017년도 시즌을 준비하는 첫 대회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유종희 전무이사는 “대회 기간동안에 전북현대 선수단의 ACL 우승축하기념 도민환영대회가 계획되어, 우리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전북도청 야외광장에서 시상식을 갖으며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라며 “형들에게 밀려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던 저학년의 첫 공식대회에는 패기가 느껴진다. 자신감을 잃지 말고 내년 시즌도 열심히 뛰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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