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2)가 결국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입단한다.

상하이는 29일 구단 공식 웨이보를 통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테베스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테베스가 정식으로 상하이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테베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상하이는 "테베스의 합류로 팀의 공격력이 크게 향상되고 공격 옵션도 풍부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테베스가 주급 61만5천 파운드(약 9억895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두 배 이상으로, 테베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축구 선수가 됐다.

테베스는 지난 2007-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쳐 지난해 친정팀인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