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지동원(25)이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기량이 급성장한 10명의 선수에 포함됐다.

영국의 축구 전문매체 '풋볼365'(www.football365.com)는 29일(한국시간) 2016-2017 시즌 유럽리그에서 기량 발전이 뛰어난 10명의 선수를 발표하면서 지동원을 8위에 올렸다.

유럽리그가 정규시즌의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풋볼365는 영국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을 분석, 지난 시즌과 비교해 이번 시즌 뛰어난 성과를 보인 10명의 선수를 추렸다.

자격요건은 지난 시즌 15경기 이상 출전하고, 이번 시즌에도 5경기 이상 나선 선수로 한정했다.

이런 가운데 지동원은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0.82점 높아지면서 10명의 선수 가운데 8위로 뽑혔다.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지동원의 이번 시즌 평균 평점은 7.07점으로 지난 시즌 6.25점보다 0.82점 상승했다.

풋볼365는 "지동원은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정규리그를 치르는 동안 득점에 실패해 사실상 잊힌 선수나 마찬가지였다"며 "이번 시즌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하면서 기량이 발전했다. 90분 동안 슈팅도 1.5개에서 2.2개로 늘면서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기량 발전 선수' 1위는 지난 시즌보다 평점이 1.02점 오른 AS로마의 에딘 제코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