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향후 인간문화재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무형문화유산 발굴에 나선다.
시는 3일(오늘) 시청사에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2017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전주’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올해의 무형유산도시’사업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난 2014년부터 지역 무형유산의 발굴과 보존을 유도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와 지역 무형유산의 자생력 도모를 위해 추진하는 것을 담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전주의 찬란한 무형유산이 국가기록으로 남겨지게 되면서, 전주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구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시와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 보호와 체계적인 무형유산 보존관리 시스템 구축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상호 협력을 약속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 선자장 등 국가무형문화재 2명과 지방무형문화재 42명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무형유산도시 전주가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라며 “전주시 곳곳에 숨 쉬고 있는 무형유산을 계승·발전시켜 전주를 더욱 다양한 색깔을 간직한 아시아문화심장터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권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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