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해빙기를 맞아 시민들이 마시는 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해빙기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상수원과 지정약수터, 지하수를 이용하는 공원 내 음용시설 등에 대한 일제 수질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광역상수원인 용담호부터 정수 및 배수지 10개소, 좁은목·완산칠봉 등 지정약수터, 마을상수도 14개소, 완산·덕진구청 생태공원녹지과에서 관리중인 공원 내 음수대 12개소 등 총 4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는 전주권 광역 상수원에 대해서는 용담호 현지 수질변화 추이를 조사하는 한편, 수자원공사와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로 유기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배수지 10개소의 공급과정 중 2차 오염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공동주택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수도꼭지수 수질검사를 통해 원수와 정수, 배수지, 수도꼭지수까지 급수과정별 전 과정 수질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에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 14개소에 대해서는 표류수 수질오염 조사 및 소독약품 투입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지정약수터인 좁은목과 완산칠봉, 공원 내 다수인 음수대인 정혜사 외 11개소는 분변오염 지표인 미생물 항목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권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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