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군산 둔율동 성당’을 등록문화재 제677호로 등록했다.

등록이 결정된 문화재는 군산 둔율동 성당,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육군 98병원 병동),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 총 5건이다.

등록문화재 제677호 군산 둔율동 성당은 군산 최초의 성당 건물이다. 1955년 준공 당시에는 붉은 벽돌로 마감했지만 이후 벽돌 외부에 인조석을 덧대 현재 모습으로 변화했다. 성당 건립 시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최종 준공에 이르기까지 당시 주임신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했는데, 그 내용이 기록된 ‘성전신축기’가 성당에 보관돼 있다.

문화재청은 “5건의 등록문화재가 있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이들 문화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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