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에 관계없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비가림 시설이 설치된 실외 원형마장.

▲ 번암 방화동가족휴양림 전경
▲ 천천 와룡자연휴양림 여름철 가족 물놀이장

신록이 깊어가는 5월의 끝자락에 3개의 고속도로(대전~통영, 익산~장수, 광주~대구)와 국도가 동서남북으로 교차하는 내륙지역의 교통요충지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말 산업 메카로서 기반을 구축해 말 관련 체험 및 번암 방화동가족휴양림과 천천 와룡휴양림 힐링 휴양지가 있는 청정 장수군을 찾아 푸르름 만끽하며 승마체험을 즐기기 위해 승마1번지 장수로 떠나보자.

▲ 장수승마장과 장수승마체험장.
장수군은 말 관련 산업 육성으로 장수만의 차별화 된 체험관광 기반을 구축, 레저산업과 관광산업이 접목된 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장수승마장은 천천면 월곡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16만5314㎡, 시설면적 11만410㎡으로 실내마장과 실외마장, 마방 238실, 관람석 888석(실내 432, 실외 456) 등을 갖추고 그동안 춘계전국승마대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등 국내외 크고 작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국제승마장으로의 시설을 검증 받았다.

장수승마체험장은 장수읍 노하리에 소재에 면적 3만1361㎡에 관리사와 마방, 실외마장, 희귀말 전시장, 방문자 쉼터, 외승코스, 말 방목장, 트로이 목마 등이 들어서 있으며, 승마체험은 원형마장과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실외마장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승마를 즐길 수 있다.

개장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요금은 성인(대학생 이상) 2만5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1만8000원, 어린이(4학년 이상) 1만2000원으로 1회 30분 이상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단체(20인 이상)는 30%, 장수군민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장수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각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승마체험 만족도를 높이고, 전북 투어패스 관광객 및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한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 증가 및 승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5개월간 운영시간을 종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운영하고 있다.

▲ 번암면 방화동 가족휴양림.
장수군 번암면 사암리 소재 ‘방화동 가족휴가촌’은 우리나라 최초의 오토캠핑장이 조성된 곳으로 물놀이장과 오토캠핑장, 여울목, 산림문화휴양관 등 자연학습장과 모험놀이장, 삼림욕장, 숲속의 집 등 산림체험시설 등이 들어서 있어 사계절 찾고 싶은 가족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계곡을 따라 기암절벽과 다양한 수목 등이 펼쳐져 있으며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주말 또는 단기 체류형으로 선호하는 매력적인 휴양지로 산림청이 선정하는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방화동가족휴가촌과 덕산계곡(덕산용소)를 잇는 숲길은 길 주변으로 시원한 계곡수 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야생화와 들풀 등 다양한 식물들이 즐비해 자연생태학습장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방화동가족휴가촌에서 덕산계곡을 향해 걷다 보면 계곡길을 따라 숲속의 집이 조성된 방화동자연휴양림을 지나 방화폭포를 만난다. 방화폭포는 높이 110m의 산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폭포이다.

또한 삼림욕장에선 맨발 길을 걸으며 방화동 숲의 맑고 건강한 기운을 체험할 수 있으며, 장안산생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방화동가족휴가촌과 덕산계곡을 지나 무룡고개 일원에 선주목 등 56종을 식재해 약용식물원을 조성하고 용소산책길, 무료고개 쉼터를 조성했다.

또한 방문자센터, 자생화체험원, 산림체험지구 조성과 장안산 억새숲 보완, 무룡고개 주변 조경사업을 마무리 해 방화동가족휴가촌과 장안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자연의 건강을 듬뿍 선물하고 있다.

▲ 천천면 와룡자연휴양림.
장수군 천천면 와룡리에 위치한 와룡자연휴양림은 지난 1996년에 개장한 삼림휴양공원으로 삼림욕과 자연관찰, 학습탐방, 단체 수련 등 심신을 단련시키는 수련장으로 건강체험과 자연치유 테마형 공원, 휴양 및 야영시설을 갖춘 장수군의 대표적인 힐링 휴양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와룡자연휴양림은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과 시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휴양림 시설을 보해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식당 등이 들어선 연수의집을 비롯해 산림문화휴양관, 복합 산막, 숲속의 집, 한옥체험관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야영데크, 야영텐트장, 평상 등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과 시설 이용객들에게 시설편의와 건강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여름이면 물썰매장, 야외수영장과 천연물놀이장 등을 개장,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으며 맑은 계곡수와 야생화와 야생동물이 서식해 자연학습이용하며, 체련단련장, 야외무대 등의 시설이 갖춰져 가족단위, 단체객 모두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안겨주는 숲속 휴양공간이자 문화공간이 되고 있다.

또한 와룡자연휴양림은 가벼운 산행도 가능해 등산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계곡상봉인 오계치 남릉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 삼거리 이정표 앞에서 동쪽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진안 선각산과 덕태산, 장수의 장안산 등아 훤히 보이며 1시간 남짓 걷다보면 휴양림 언저리에 이른다.

특히 장수읍 수분령휴게소에서 와룡휴양림을 연결하는 금남호남정맥 2구간(수분재∼신광재, 23.8km)을 산행하게 되면 장수의 어머니산 팔공산(1151m)과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어 등산인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코스로 유명하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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