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여름 ‘쿨’한 피서지를 찾는다면 고창으로 떠나보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고창군은 산과 바다가 잘 어우러져 있어 걱정 없이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고창 구시포·동호해수욕장]

고창 구시포와 동호해수욕장은 드넓게 펼쳐진 갯벌과 완만한 해변에 수심 또한 깊지 않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기에 최고다. 해안을 따라 늘어선 소나무숲은 아름다운 정취와 함께 한여름에도 그늘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주어 가족과 함께 찾기 아주 좋다.

고창 구시포와 동호해수욕장의 해수는 염도가 높아 해수욕과 모래찜질 장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구시포해수욕장은 tvN방송국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오토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캠핑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름철 대표 축제 ‘고창갯벌축제’]

상쾌한 바닷바람이 손짓하는 청정고창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고창갯벌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고창갯벌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고창군 심원면 만돌, 하전 갯벌체험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고창갯벌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 가치와 독특한 자연경관, 광활한 갯벌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바지락, 동죽, 갯벌체험, 염전체험, 전통어업체험, 모래체험 등 생태체험관광을 주도하며 각광받고 있다.

이번 고창갯벌축제는 주행사장인 심원면 만돌갯벌체험장과 2행사장인 하전갯벌체험장에서 바지락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먹거리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바지락을 활용해 전 부치기와 수제비 만들기 요리체험과 바지락 칼국수, 회무침, 전골, 파전, 비빔밥 장터 등 입맛 돋구는 ‘맛있는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소금, 조개껍질 공예, 갯벌 캐리커쳐 및 사진전, 염전체험, 농·수 특산물 판매장이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트랙터 갯벌버스를 타고 청정 갯벌을 신나게 달려 조개(바지락, 동죽)캐기 체험행사와 천일염을 밀대로 밀어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체험이 자연을 느끼고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갯벌 콘서트, 관광객과 함께하는 갯벌 가요제, 관광객 어울마당, 장어잡기, ‘황금바지락을 찾아라’, 외죽도 경관 관광, 고창수산물 깜짝 세일 이벤트 등 짜릿하고 풍성한 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고창갯벌축제 주행사장인 만돌갯벌체험장은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며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바람공원이 있어 전국에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바람공원은 1.5km에 이르는 해송 숲 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군민과 관광객의 쉼터가 되고 있으며 바람광장, 해넘이광장, 사구(모래언덕)체험장을 비롯하여 빨강색 풍차와 바람개비 등도 세워져 있다.

[함께 들르면 더 좋은 고창 명소]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하농원’은 ‘짓다·놀다·먹다’를 테마로 자연과 어우러진 유럽풍의 농어촌테마공원이다.

고창군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햄, 빵’을 비롯해 ‘빵, 쿠키, 아이스크림, 소시지’ 등 신선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또 미니돼지, 면양, 산양, 송아지 등 동물들을 만져보고 교감하며 먹이도주고 유유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다.

고창에 오면 ‘고창읍성’에도 꼭 들러봐야 한다. 고창읍성 밖으로 보이는 고창읍시가지와 성 안으로 보이는 관아건물들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고창읍성은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를 돌면 사후에 극랑왕생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또 세계유산 고인돌유적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이곳은 1665기의 고인돌이 분포하면서 단일 구역으로는 한국에서 가장 밀집 분포된 곳이다. 고인돌유적과 함께 고인돌박물관, 당시의 생활상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선사체험마을이 한 곳에 조성되어 있어 탐방이나 교육에도 아주 좋다.

한여름의 향기가 절정을 향해가고 있는 이 때, 올 여름은 가족과 함께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에서 ‘맛’과 ‘멋’, ‘흥’이 가득한 최고의 가족여행’을 해보자!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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