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40호 아너가 탄생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는 23일 이찬규(70)씨가 전북지역 40호 아너로 가입됐다.

40호 아너는 2016년 12월 30호아너(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회장)가 탄생한 후 11개월 만이다.

전 교육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한 이찬규씨는 그 동안 자신이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날 열린 가입식에서 이 씨는 “칠십 삶을 사는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가진 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 상황 속에서 이제는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기부를 결심하고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종성 회장은 “희망2018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기부의 아름다운 가치를 지니신 이찬규씨의 따뜻한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며 “기부자님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도 행복하게 잘사는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하여 주신 성금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찬규씨가 기부한 1억 원의 성금은 도내 사회복지 시설·단체의 각종 프로그램사업과 기능보강 사업에 지원되며, 저소득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로 전액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5년간 1억 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전국에 1653여명이 가입돼 있다.

전북에서는 이찬규씨를 비롯한 4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최초 가입금액이 3백만 원 이상으로 매월 정기기부로 기부할 경우 한 달에 170만원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아너소사이어티 및 고액기부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북공동모금회 (282-0606 아너소사이어티담당)로 연락하면 된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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