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낸 청소년 영화축제 ‘제11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25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막을 내렸다.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은 ‘마이 돌’(고창여고, 양선경)이 수상했으며 날개상(금상)에는 ‘시간통과-물이 필요해’(김제용지초 유지성), ‘모녀’(익산부송중 송단비), ‘영화만들기’(김제만경고, 윤찬)가 선정됐다. 오름상(은상)은 ‘내 마음이 보이니’(김제난산초, 장진영), ‘우리들의 꿈’(부안여중, 임선아), ‘꿈의 식탁’(이리여고, 유지윤)이 수상했다.
  그리고 돋움상(동상)에는 ‘신비로운 약국’(남원산내초, 김마루), ‘코드네임:급식테러’(김제지평선중, 송주현), ‘공허’(전주상산고, 손병직)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관객심사단이 선정한 관객상(인기상)으로는 ‘시간통과-물이 필요해’(김제용지초 유지성), ‘코드네임:급식테러’(김제지평선중 송주현), ‘라일락‘ (순창제일고 주현)이 수상했다.
  한편 용화제 상영작은 총 55편으로 경쟁부문 38편, 비경쟁부문 개막작 2편, 초청작 10편, 청소년영화캠프 작품 5편이 상영됐으며 경쟁부문은 전북지역 학생들의 작품으로 초등학생 11편, 중학생 8편, 고등학생 19편의 작품을 4개의 경쟁 섹션으로 나누어 상영됐다.
  진영기 심사위원장은 “수상작 선정에 있어서 작품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청소년의 이야기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대상작 ‘마이 돌’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학생이 콘서트 대신 엄마의 생일 선물을 선택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잘 표현해주었고,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어낸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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