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자무쉬 감독의 ‘패터슨’이 2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된다.
  ‘패터슨’은 미국 뉴저지 주의 패터슨 시에 사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의 잔잔한 일상을 그렸다.
  ‘천국보다 낯선’, ‘커피와 담배’를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짐 자무쉬의 신작으로 감독이 20여년 전 초고를 완성한 뒤 틈틈이 이야기를 발전시킨 작품이다. 운전사로서 살아가는 패터슨이 자신의 노트에 적으며 시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들여다보며 특별한 감성과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과정을 세심하게 담아나간다.
  또한 짐 자무쉬 감독 특유의 위트와 세련된 영상미 그리고 독특한 음악이 어우러져 평온함 속의 낭만을 작품이다. 패터슨 역을 맡은 아담 드라이버는 짐 자무쉬의 열렬한 팬으로서 시나리오 제안을 받자마자 조금의 고민도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제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래 많은 영화마니아들이 개봉을 기다려온 작품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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