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에서는 ‘2017 무료대관공모전시’에 당선된 박소연 작가의 첫 번째 일러스트 개인전 ‘나와 너 그리고’를 진행한다.
  ‘소탱’, ‘소피’라는 예명을 쓰는 박소연 작가의 전시 ‘나와 너 그리고’라는 타이틀은 삶의 모든 것은 주체인 ‘나’에서 시작되고 ‘너’에게 전달돼 시너지 효과로 무한의 ‘그리고’를 생성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여기에서 ‘너’는 친구, 동료, 가족, 반려동물을 지칭하며, ‘그리고’는 수많은 사람, 사물, 추억, 행동 등 여러 가지를 지칭한다.
  작가는 디지털그래픽과 캔버스뿐만 아니라 폐가전을 재조립하거나 폐가구에 일러스트를 접목한 작품을 통해 일러스트의 무한함은 물론 자신의 사소한 이야기부터 많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다양한 색채가 특징인 작가의 작품에는 별도의 제목이 없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품 속에 담긴 ‘나’, ‘너’, ‘그리고’의 무한한 의미를 찾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나와 너 그리고’는 29일부터 1월 14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휴관)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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