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과 마실 등 우리 민족의 얼과 전통을 주제로 한 부안오복마실축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오복과 마실 등 우리 민족의 얼과 전통을 주제로 한 부안오복마실축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지난해 전북도 최우수 축제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복과 마실을 주제로 한 부안오복마실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마실가듯 편안하게 찾아 즐기는 축제이다.

반바지에 슬리퍼도 좋고, 멋스럽게 차려 입고 반짝이는 구두를 신어도 좋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발하고 푸르른 나뭇잎들이 어여쁜 새싹을 트는 설레임이 가득한 계절의 여왕 5월.

여유와 힐링이 가득한 부안의 거리에는 전통과 역사, 문화, 자연경관이 하나 돼 한바탕 걸판진 흥겨움의 춤판을 벌인다.

▲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 최선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6회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 부안만의 색깔이 있는 특산물을 바탕으로 정과 인심, 이야기와 추억을 함께 나누는 축제이다.

부안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부안의 앞 바다인 칠산바다를 지키는 수호신 개양할미의 오복을 받으며 함께 어울리고 웃음 짓는 부안만의 거리형 축제가 바로 부안오복마실축제다.

특히 지난해 전북도 최우수 축제 선정에 이어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에 선정되면서 그 가능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부안오복마실축제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 2015년 30만명(부안군 자체 추산), 2016년 45만 5000여명, 2017년 51만여명이 찾아 전국을 대표하는 거리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빼 더욱 담백한 부안오복마실축제

제6회 부안오복마실축제는 ‘거리(路)에서 찾은 여유’을 슬로건으로 여는마당과 닫는마당 등 총 4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신규 프로그램과 보완 프로그램, 계승 프로그램, 폐지 프로그램 등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과감히 빼 더욱 담백한 부안오복마실축제로의 완성도를 높였다.

개양할미와 오복을 활용한 기획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이용자 보호용 화장실 가림막 설치, 주요 시설 주변 관광객 편의제공 오색그늘막 설치, 거리공연 관람석 설치, 꽃나무 토피어리, 소원성취 오복등길 등 관광객들의 관람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어린이놀이터 및 위터볼 놀이시설, 코딩 로봇체험관 운영 등 어린이들의 놀이·체험시설도 마련된다.

또 주차장~메인무대 코끼리 열차 운영과 주차장~부안 주요 관광지 부안마실여행 운영 및 이용차량 증편 등 관광객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으며 전체 프로그램 중 30% 교체, 대표 프로그램 3개 이내 정비, 위도띠뱃놀이 지역주민 및 관광객 참여 확대 등 축제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

이와 함께 오복이 전국투어 홍보단을 통한 SNS 홍보 강화 및 파워블로거 부안 팸투어 등 효율적인 홍보체계 마련에 집중했으며 특산품 택배서비스 강화 및 관광객과 호흡하는 이동형 관광안내 등 찾아가는 서비스도 대폭 늘렸다.

▲ ‘이것만은 놓치지 말자’ 2018년 신규 프로그램

올해 부안오복마실축제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신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오복구슬을 찾는 원정대와 주렁주렁 오복을 잡아라, 마실댄스 라이트 클럽, 오복 워터컬러 난장, 개양할미 서해바다 활어 썰기 대회 등이 신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오복구슬을 찾는 원정대는 관광객들이 부안오복마실축제장 5곳을 돌아다니며 오복구슬안의 미션을 수행하고 부안의 복(상품)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오복 워터컬러 난장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색의 파우더를 뿌리고 개양할미의 오복구슬을 지키기 위해 물을 뿌려 액운을 쫒는 행사다.

이와 함께 부안의 싱싱한 해산물을 활용한 활어 썰기 대회는 물론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도 계획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우리가 축제의 으뜸’ 대표 프로그램 정체성 강화

부안오복마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매년 많은 관심과 함께 큰 인기를 얻으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적극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올해는 ‘복 받는 날 퍼레이드’와 ‘위도 띠뱃놀이 재현’, ‘옛다! 오복 받아라’ 등이 축제의 흥행을 이끌 계획이다.

복 받는 날 퍼레이드는 개양할미+오복 등의 콘셉트를 통해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타 시군 캐릭터 마실 퍼레이드와 세계마실퍼레이드 페스티벌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위도 띠뱃놀이 재현은 띠지, 오색기, 허수아비, 띠배 등을 제작해 바다에 띄우는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로 부안의 옛 전통문화를 부안의 거리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연출함으로써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이 펼쳐진다.

올해는 관광객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재현 행사도 2회로 늘려 더욱 알차게 진행된다.

옛다! 오복 받아라는 오복 부안마실의 정체성을 담아 부안의 특산품, 먹거리, 즐거움을 주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다.

▲ 특산물부터 문화까지 ‘축제가 곧 부안이다’

부안오복마실축제에서 대표 프로그램 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는 것이 바로 연계 프로그램이다.

감자와 수산물 등 부안의 특산물은 물론 ‘설장고 명인’ 고은 이동원 선생까지 부안의 모든 것을 다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에서 매우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부안의 맛을 전국에 알리는 부안 마실 맛 음식 품평회와 부안농악의 전성기를 이끈 고은 이동원 선생 추모 전국농악경연대회, 부안의 청정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용궁의 스파이를 찾아라 등은 매년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또 부안특산물인 딸기를 수확할 수 있는 하늘선물(딸기) 수확 체험과 부안의 다양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오복마실장터 등도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축복의 땅 부안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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