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구현을 위한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날 현판식에는 특위 위원장인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비롯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특위는 앞으로 신남방정책의 추진방향 및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정부 부처간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하게 된다. 부처별 협력사업과 이행상황 점검, 평가도 맡는다.

위원장인 김 보좌관은 “4강 외교 중심의 틀을 깨고 아세안과 인도로 외교정책의 지평을 확장, 이들 국가와 교류를 증대해 번영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사람(People), 공동번영(Prosperity), 평화(Peace) 등 '3P'를 중심으로 신남방정책을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남방정책은 신북방정책,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함께 문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외교전략으로 2020년까지 아세안(ASEAN)과의 교역규모를 2000억 달러 수준으로까지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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