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농생명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내에 구축돼 있는 농생명산업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산업화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18 전북농생명산업포럼이 ‘농생명 수도 도약을 위한 전라북도의 응전과 도전’을 주제로 29일 오후 1시 전주르윈호텔 피카소홀에서 열렸다.
  전라일보와 전북개발연구소, 전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 농업진흥청, 김제시가 후원한 이날 포럼에는 유동성 전라일보 사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종회 국회의원, 박준배 김제시장과 관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춘택 전라일보 회장은 유동성 사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전북농업이 도약하기 위한 우선적 과제는 농생명 혁신자원과 기반의 산업화 토대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생명 산업의 진화와 발전을 선도할 전라북도의 도전과 응전의 구체적 전략이 오늘 포럼을 통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은 광역단체 최초로 농생명 연구개발특구로 지정 받았으며 농촌진흥청 등 5개 국가 기관과 41개 연구시설을 갖추어 국내 최대 농생명 R&D 역량을 자랑한다”며 “전라북도 대선공약 1호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을 반영해 19개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는 등 전북을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성장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회 국회의원도 “농생명 산업은 미래 농업이 발전방향이자 21세기 고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식량, 보건, 에너지. 환경 등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미래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우리나라 성장 동력이 농생명의 발전에 있는 현실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전북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오늘 포럼을 통해 바람직한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농업·농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 육성과 연계하여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하여 추진하고 융복합산업에 의한 첨단농업기계의 조속한 보급에 힘쓰겠다”며 민간 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농생명산업을 육성하고 유통체계 개선과 푸드플랜 체계 도입을 통해 농생명 수도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에 나선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농생명 산업의 진화와 농업·농촌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농생명 산업은 클라우스 슈밥, 짐 로저스 등 세계적 석학들이 얘기하는 ‘미래성장의 마중물’로 인구 고령화와 식량·환경·에너지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연계는 농생명 산업의 진화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다.
  라 청장은 “전북이 현재 갖추고 있는 새만금, 혁신도시, 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미생물클러스터, 농기계단지 등 농생명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유치와 창업지원 등을 추진해햐 한다”며  “더불어 농촌진흥청 기능과 자원을 지역기관 등과 연계해 전북혁신도시를 농생명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재용 전라북도 농촌수산식품국장의 ‘농생명 수도 도약을 위한 도전과 응전’과 양병우 전북대학교 농경제유통학부 교수의 ‘전북지역 농업·농촌 공간의 경제생태계 조성전략’ 주제발표가 있었다.
  지정·종합토론은 이준구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부학장의 진행으로 김용현 전북대 생물산업기계공학부 교수, 송춘호 전북대 농경제유통학부 교수, 김경수 농경제유통학부 석좌교수, 김동수 생물산업진흥원장, 황규석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 박정민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전략센터장이 참가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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