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하는 '이츠레드 푸드 체험'
▲ 장계 대곡리 논개사당
▲ 장수 팔공산 석양
▲ 장안산 군립공원 억새
▲ 뜬봉샘 자연 생태공원

2019년 새 학기 시작을 앞둔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바쁜 나날로 자녀들과 또는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은 장수로 떠나보길 추천한다.

체험과 문화 탐방부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는 장수의 자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이츠레드 푸드체험’-새 학기를 앞둔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여행
▲이제 겨울 방학이 끝나간다.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깰 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 장수에서는 봄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을 위한 ‘레드체험’이 펼쳐지고 있어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장수군 장수읍 논개사당길 65 누리파크 내 이츠레드 푸드체험장에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장수의 맛을 담은 건강한 체험-이츠 레트 푸드 체험’이 열리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회로 나뉘어 진행되는 체험은 △19일 ‘장수 한우랑 피자’ △20일 ‘장수 한우랑 햄버거’ △21일 ‘장수 한우랑 피자’ △26일 ‘장수 사과랑 머핀’ △27일 ‘장수 사과랑 마들렌’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비는 1인당 6,000원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 (063)351-6435번으로 하면된다.

- ‘논개사당-주촌민속마을’-논개의 얼이 담긴 과거로의 여행.
▲지방기념물 제46호 논개사당(의암사)은 임진왜란 때 순국한 주논개의 초상화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의암사는 장수현감 정주석이 주논개의 충절을 선양하고 장수 태생임을 기리기 위해 1846년 논개생장향수명비를 세운 후 1955년 군민들의 성금으로 남산에 사당을 건립했으며 1974년에 현 위치로 옮겼다.

경내에는 생장향수명비각과 기념관, 외삼문, 내삼문, 충의문, 영정각이 차례로 있다. 매년 음력 9월 3일 이 곳에서 제례를 지내며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

논개는 1574년 9월 3일 장수군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논개 생가는 1986년 대곡저수지를 만들면서 마을 전체가 수몰됐다. 이후 저수지 근처에 논개 생가만 복원해 두었다가 1996년부터 2000년에 걸쳐 조성한 현재의 위치에 새로 복원됐다.

의암 주논개 생가지에는 생가 뿐 아니라 논개 기념관과 단아정, 의랑루 등의 건물과 주논개비, 최경회 비, 주논개 부모 묘 등이 있다.

논개가 태어난 주촌마을은 논개생가와 연계돼 조성된 생태마을로 민속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주논개가 주촌마을에서 부친 주달문에게서 글을 배웠기 때문에 주씨의 마을이라는 뜻에서 주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마을 내에는 우리 조상들의 진솔한 삶이 담긴 물레방아와 연자방아, 디딜방아, 모정 등 고유의 전통시설이 있다.

여기에 마을 위쪽에는 200년 된 배나무가 고목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장수 명산 팔공산’-추위를 녹이는 봄 햇빛과 땀을 식혀주는 바람과의 동행.
▲장수 팔공산(1151m)은 장수군 장수읍과 진안군 백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남북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 2구간(수분재∼신광재) 중간에 위치해 호남의 진산이라고 불리우며 능선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맑은 날 주변 조망이 멋지고 능선가는 길 마다 하산하는 길이 있어 초심자도 무리없이 도전할 수 있다.

작고개를 들머리로 오르다보면 해발 800m정도에 후백제시대 축성된 합미성이 능선에 자리하고 있으며, 장수읍 안양마을 뒤편에 전통사찰인 팔성사가 있다.

늦가을부터 시작해 하얗게 눈이 쌓인 능선이 팔공산의 대표적인 매력이며, 장수 팔공산은 하루를 숨 가뿌게 달려와 뉘엿뉘엿 넘어가는 지는 해도 참 아름답다.

-‘금강 발원지 뜬봉샘’- 생태체험과 학습의장 뜬봉샘 생태공원
▲수분마을 뒷산인 신무산 계곡을 따라 2.5㎞를 올라가면 금강의 발원천이되는 뜬봉샘이 있다.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이며, 조선 개국 초 이성계가 봉황새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뜬 것을 보고 천지신명으로부터 개국의 계시를 받았다는 설화가 있는 곳으로 금강을 거쳐 서해 바다 하구까지 흐른다.

특히 뜬봉샘 생태공원은 금강물사랑 체험관과 자생 야생화군락지, 생태놀이터, 생태온실, 생태숲길 등 다양한 공간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동물들과 양서파충류, 금강어류 등을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생태체험과 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장안산 군립공원’-가을 억새와 단풍으로 유명
▲장안산(해발 1,237m)군립공원은 백두대간의 기운을 충청도와 전라도에 전하는 호남의 종산이다.

여름에는 피서지,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으로 유명한데 이 일대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뛰어나 장수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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