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부터 저소득층 등 에너지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기로 했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9월 말까지 에너지취약계층에게 전기와 도시가스, 지역난방, 연탄, 등유, LPG 등 난방에너지원을 선택적으로 구입·사용할 수 있도록 실물카드 또는 가상카드(요금차감)를 지원하는 '2019년 에너지 바우처'를 신청·접수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구를 위해 여름 바우처가 신설돼 7월부터 9월까지 전기요금을 요금 차감 방식으로 추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이면서 본인 또는 세대원 중 △만65세 이상 노인 △만5세 이하 영유아 △등록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가 있는 가구이다.
기존 겨울 에너지바우처는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을 선택적으로 구입·사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 또는 요금 차감 방식으로 지원되며, 오는 10월 16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는 9만1,000원(여름 5,000원, 겨울 8만6,000원)이며, 2인 가구는 12만8,000원(여름 8,000원, 겨울 12만원), 3인 이상 가구 15만6,500원(여름 1만1,500원, 겨울 14만5,000원)으로 차등 지원된다.
시는 2018년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8,129가구에 7억5,900만원의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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