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유소년 U-18팀 전주 영생고등학교(교장 이장훈)가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이하 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전주 영생고는 11일 오전 11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협회장배 결승전에서 전남드래곤즈 U-18팀을 만나 전후반 80분간의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전반 40분 동안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 없이 마친 전주 영생고는 후반 12분 이지훈이 아크 서클부근으로 내준 공을 명세진이 침착하게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후반 37분 자책골로 실점했지만 곧바로 명세진이 추가 득점을 성공하며 승리했다.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명세진은 K리그 산하 유소년팀들의 연중리그인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U18’ B조 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 영생고는 예선 3경기를 2승 1패로 8강에 진출한 후 8강전에서 광주 U18팀을 만나 정규시간 2대2 동점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을 진출했다.
  영생고는 준결승에서 이지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강원 U-18팀을 상대로 3대1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개인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안대현감독과 신용주코치, 최우수 선수 박준범, GK상 김정훈, 수비상 박진성, 공격상 명세진, 베스트 영플레이어 노윤상이 수상했으며 페어플레이상도 전주영생고 품에 안겼다.
  취임 첫해 국내 최정상의 쾌거를 이룬 안대현 감독은 “투혼을 발휘하며 끝까지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열심히 뛴 선수들과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준 영생고등학교, 팀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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