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전북지역본부 제공

지난해 4월 LH전북지역본부(본부장 임정수)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와 홍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옥 별관에 조성·운영하는 ‘사회적경제 플랫폼’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LH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국 LH 사회적가치 담당자 등이 전북본부를 방문,  사회적경제 플랫폼 구축 현황과 전북본부가 자체 시행하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성화사업 등을 공유·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약 20명의 LH직원들은 사회적경제 플랫폼과 함께 LH가 사회적기업 등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LH나눔카페, 문화공연, JB Store36.5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가 전북도 등의 지원을 받아 시행중인 금요 상설장터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해 LH전북본부는 전북도,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 전북마을기업협회 등 7개기관과 사회적경제 거버넌스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경제 플랫폼에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시, 홍보, 판매, 기업지원 등이 진행되며 플랫폼 개소이후 약 2천여 명의 고객이 방문해 구매상담 400여건, 인증지원 250여건, 제품판매 약 2.6천만 원 등이 이뤄졌고, 8월 현재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중에 있다.

견학에 참여한 LH관계자는 “예상보다 플랫폼 시설이 훌륭하고, 관계기관과의 상생 프로그램 역시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사업중단 위기에 있는 본부 나눔카페를 되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어간다”고 밝혔다. 

LH 나눔카페는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이용한 메뉴 개발,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LH입주민 바리스타 채용 및 전주시와 LH가 추천하는 도시재생 사업지 주민과 LH 입주민에게 무료 바리스타 교육을 시행해 자격증 취득 및 창업을 간접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LH 미래혁신실 담당자는 “전북본부 사회적경제 플랫폼은 LH 내에서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기타 지역본부로의 확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35명의 1기 수료생을 배출한 LH문화센터는 다음달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아울러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원스톱 생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복지통합지원센터에는 스마트오피스 공간 및 무인민원발급기가 추가 설치됐고, 지난달에는 입주민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전주시 정신건강보건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

임정수 본부장은 “사회적경제 플랫폼 등 LH가 조성하는 공간과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이 전북도민과 LH입주민, 지역기관과의 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지역민 등에게 그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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