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와 최명희문학관이 함께한 2019년 소리백일장과 소리축제 감상문 쓰기 대회 입상자 36명이 발표됐다.
  14일 최명희문학관에 따르면 소리백일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축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제는 음악·가을·전통·심청·바람·전주·시나위·소리·미래·전라북도·춘향. 총 365편(일반 153편, 학생 21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올해는 타 지역 참가자 비중이 30%로 높았고, 외국인도 다수 참가했다.
  학생부 장원은 정지현(이리남성여고 1년) 학생의 산문 ‘누가 뭐래도 음악은 전통음악이다’와 문윤(전주성심여중 1년) 학생의 운문 ‘연애바람’이 차지했다. 일반부는 장원을 내지 못했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작품이 많아 시상 규모를 당초 24명에서 28명으로 넓혔다.
  소리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열흘 동안 진행한 감상문 대회는 올해 60편이 응모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장원은 심자현(20·익산)·정현자(67·전주) 씨가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작품이 많아 장원 3명을 시상하려던 계획에서 장원 2명과 가작 6명으로 규모를 확대, 김병훈(25·전주)·윤가을(20·인천)·이지원(24·전주)·전대진(18·목포)·조익한(31·군산)·최규리(20·전주) 씨가 가작을 수상했다. 두재회에서 a도 3
  김도수 심사위원장은 “성년으로 다가가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누군가에게 그리움이 되고,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많은 이에게 더 다양한 의미를 선사하는 세계의 중심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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