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출판문화원이 5년에 걸쳐 기획·출판하고 있는 <가람 이병기 전집>(간행위원장 김익두 교수) 총 기획 분량 30권 중 6~8권(‘가람 일기’ 부분) 3권이 간행되어 나왔다. 이번에 나온 ‘가람일기’ 부분은 ‘가람일기’ 총 5권 중의 3권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이번에 출간된 ‘가람일기’ 부분은 특히 일기 원문 1~3권 부분이 순한문 행초서로 쓰여져, 이를 탈초·입력·주해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었다. 한문일기 부분의 탈초와 번역·주해는 유화수(호원대 교수, 전집 간행위원)와 황제문(서울대 규장각 교수)가 맡아 작업했다. 그동안 이 ‘가람일기’는 그 일부분만 선별해서 출판된 적이 있으나, 그 전체가 종합·주해 형태로 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총 30권으로 기획 진행되고 있는 <가람 이병기 전집>은 현재 이번에 나온 3권의 ‘가람일기’를 포함해서 8권이 출간되었으며, 이미 출간된 부분들은 가람의 창작문학 작품들 모음에 해당되는 분야이다.
  앞으로, 간행될 부분은 시조론·문학사·국문학개론·고전 교주 및 주해·번역 및 주해 선집·역사·서지학·어휘작업·교과서 등 20여 권 분량의 내용들이다.
  이 방대한 분량의 <가람 이병기 전집>은 육당 최남선·춘원 이광수·만해 한용운 등 대표적인 국학자들에 비해서도 단연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분량의 개인 전집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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