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10년 만에 153개의 공공기관이 11개 혁신도시로 이전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혁신도시 시즌2'의 막이 올랐다.

전라북도와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발전 경험을 나누고 상호 협력을 다지는 자리가 전국 최초로 전주에 마련됐다.

전라북도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는 11일 오후 2시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제1회 혁신도시 성과보고대회'를 갖고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성과대회에서는 지난 11월 선정된 전북을 비롯한 경남, 대구 혁신도시 등 우수 혁신도시와 이전공공기관, 지역 기업과 대학 등 혁신도시 우수사업 참여 기관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우수 혁신도시의 성공경험을 공유하는 사례 발표 시간도 가졌다.

오전에는 국민연금공단에서 공단을 비롯한 7개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모여 3개 지자체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국가 균형발전 및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10년간 혁신도시를 건설했다면 이제는 성공적인 혁신도시 운영을 위한 조성에 힘써야 한다"며 "정부도 성심껏 제대로 지원하고 전북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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