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전라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전북지역창업보육협의회와 전라일보가 주관하는 '2019 창업기술혁신대전'이 전주 아름다운컨벤션 웨딩홀 펠리시타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1회 창업기술대전에는 전북지역 16개 창업보육센터 관계자와 입주기업, 전라북도청 및 전북중소벤처기업청,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창조혁신센터, 농수산대학, 전북대학교, 전북과학대학교, 전라일보와 초기 및 예비 창업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전북지역 창업보육협의회는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성공률을 제고시키기 위해 전북지역 창업보육센터 및 유관기관간의 협력과 정보공유를 통해 창업기업에 대한 보육기능을 강화하고 창업보육센터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현재 16개의 창업보육센터, 4개의 유관기관, 약 370개의 입주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기적인 워크숍과 그룹별 회의 등을 통해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상, 전북도지사상, 전라일보사장상 등 34명 유공자에 대한 표창 시상식이 있었다.

◆(유)천연담아 전재직 -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국내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자연조미료인 천연 다시팩을 만들어 성공한 (유)천연담아의 전재직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재직 대표는 전주 동암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일찍이 일식요리사 경력을 쌓고 하나비(일식) 오너쉐프로 일했으며, 2012년 천연담아 개인사업자를 설립했다.
사업 확장성이 보이자 전재직 대표는 2014년 1월  유한회사 천연담아 법인으로 전환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2014년 5월부터는 전라북도 청년창업ceo클럽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동년 7월부터는 전북대학교 링크사업단 산학협의회 회원을 맡고 있다.
전 대표는 청년창업자들과의 다양한 모임과 포럼의 운영진 및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활동하며 여러 대학의 창업 동아리학생, 예비창업 청년창업인들과의 정기적 모임과 교육을 통해  피드백 등 멘토 역할을 해주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전재직 대표는 "협동조합의 해외진출을 목표삼아 도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우진이엔지 주성문 - 전라북도지사상

층간소음재와 건축 자재 및 단열재를 제조하는 ㈜우진이엔지(전주시 덕진구 상리 1길 34 희망전북 창업보육센터 204호) 주성문 대표는 전라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주성문 대표는 ㈜대성산업 영업부장과 ㈜태창 영업이사를 지냈으며, (재)재기중소기업 개발원을 수료한 후, 2014년 7월 (재)서울 테크노파크 1인 창조기업으로 성공했다.
그해 10월 ㈜우진이엔지를 창업했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재기희망지원협회 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우진이엔지는 건축용 방음재 등 4건의 상표등록과 조립식층간소음방지블록 특허등록를 소유하고 있으며, 전북중소기업청장 표창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고, 2018년 12월 영업매출 43억 원을 달성했다.
주성문 대표는 전국을 무대로 종합 건설사를 중심으로 판로를 꾸준하게 개척해 현재 신성건설을 비롯, 동부건설, 경남기업의 공사현장과 형틀 및 내장건설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주성문 대표는 "건설규제가 계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규제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개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비엔지삶 김영주 -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우리나라 인삼과 해외 야자수액(팔미라팜)으로 가공한 인삼가공품을 생산하는 (주)비엔지삶(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303, 전주대학교 본관 129호) 김영주 대표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원형 뿌리 인삼정과와 인삼·홍삼음료, 산양삼 잎 줄기 뿌리 정과, 버섯정과 등을 생산하고 있는 (주)비엔지삶은 특허가 많은게 특징이다.
국내에 6건의 특허를 출원해 5건이 등록돼 있는데, '수삼, 와인팜 재거리, 와인팜열매 씨앗을 이용한 정과 제조방법', '항고지혈 효과를 나타내는 창맥탕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팔미라팜, 인삼, 및 아티초크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식품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팔미라팜, 인삼, 및 아티초크를 포함하는 발포정 및 이의제조 방법', '버섯 가공 식품 및 이의 제조 방법' 등 김영주 대표는 연구와 출원에 매달렸다.
'인삼 정과 및 이의 제조 방법'도 해외에 출원돼 있다.
기업부설연구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HACCP 인증(2품목)(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미국 FDA 4품목 식품등록, 공장등록, 시설등록, 중국 CCIC 식품 인증(3품목), 한국 KS Q, ISO 인증(에스비씨인증원) 등이 있고, 2017년에 캄보디아 수출을 처음으로 진행했으며, 2018년 태국과 중국, 2019년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비즈 김용현

스마트공장 구축 솔루션(MES, POP, 스마트 HACCP, WMS(창고관리), 그룹웨어)을 생산하는 ㈜블루비즈(전주시 덕진구 반룡로111 에코창업보육센터 207-208호) 김용현 대표는 전라일보 사장상을 수상했다.
김용현 대표는 2014년 에코인쇄전자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으며, (주)블루비즈 법인을 설립했고, 상표출원 3건과 소프트웨어사업자 신고(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생산 정보화 센서 데이터용 게이트웨이 장치 및 이를 포함하는 생산관리 시스템을 특허출원했으며, ISO와 KS Q 품질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았다.
2015년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인증(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생산관리시스템(MES,POP) 구축 등 성과에 이어, 2016년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 사업 선정 및 여성친화일촌기업 등록과 자본금증자(기술가치평가) 등을 이뤘다.
2017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용 Saas형 MES 솔루션 프로그램(저작권) 등록, 유망중소기업·SW강소기업 선정에 이어, 2018년 Bbpop, 제09류 상표 출원, 센서 게이트웨이 장치를 이용한 생상설비 관리 시스템 및 이 시스템의 모니터링 방법 특허 출원, 센서게이트웨이(BLUE-POP100) KC 인증, fHMS, 제09류 상표 등록,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한국기업데이터(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블루비즈 시스템은 영업수주현황, 생산현황, 생산공정 진척현황, 공정 재공품현황, 설비가동현황(가동&비가동), 품질현황, 생산추적관리, 불량분석, 품질분석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해 제공함으로써 관리자와 작업자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다.

◆㈜카본엑트 오충목

사계절 미끄럼방지 탄소발열매트를 생산하는 ㈜카본엑트(전주시 덕진구 원만성로 106, 1층 104호) 오충목 대표는 전라일보 사장상을 수상했다.
원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오충목 대표는 (유)쓰리에스 스노우멜팅시스템에서 기술부장으로 일하다 2018년 ㈜ 카본엑트를 설립하고, 스노우멜팅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사계절 미끄럼방지 탄소발열매트는 사계절 중 빗길 및 상습결빙으로 인한 보행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안전제품이다.
㈜카본엑트는 '탄소섬유 발열선을 이용한 결빙방지매트' 특허 등록 및 2019년 탄소응용제품 공공구매 대상품목 지정(전라북도), 기업부설연구소 지정(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탄소기업 지정서(전라북도), 조달청 벤처나라(조달청), 초기창업 패키지 선정(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창업보육센터 우수 성장기업 선정((사)한국창업보육협회), 2019년 조달청 혁신시제품 제품 선정(사계절 미끄럼방지 탄소발열매트)(조달청)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온도테크 나성운

가정용 수제맥주 제조기를 생산하는 온도테크(완주군 삼례읍 삼례로 443, 705호(우석대학교 대학본부)) 나성운 대표는 전라일보 사장상을 수상했다.
나성운 대표는 특장차(기계) 설계 경력(8년)을 가지고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학했다. 2019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9기로 졸업한 나성운 대표는 맥주 원재료 가공 기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온도테크는 특허등록 1건, 특허출원 6건, 디자인 출원 2건, 상표등록 1건, 상표출원 12건 등을 보유했으며, 2019년 우석대학교 링크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온도테크의 수제맥주 제조기는 간단하면서도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게 특징인데, 레시피 선택, 카트리지 투입, 모바일 모니터링, 맥주 완성 등 간단한 과정으로 수제맥주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발효 숙성은 별도 장치에서 가능하며, 고객 취향에 맞춘 양조 레시피도 가능하고, 티백 형태의 카트리지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모바일 제어로 편리성을 제공하고, 맞춤형 레시피 사용으로 간편하며, 사용 후 세척 및 관리가 용이한데다 고객의 레시피 참여와 보상이 있어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법인(주)한국바이오차 최한국

바이오차 생산 및 탄화 생산시스템 제조회사인 농업법인(주)한국바이오차(전주시 콩쥐팥쥐로1515 한국농수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 113호) 최한국 대표는 전라일보 사장상을 수상했다.
바이오차란,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목재부산물을 반탄화 제조공정(진공산태에서 저온(200~300℃)으로 볶는 제조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숯을 의미한다.
농업분야(토양개량, 축사시설 악취저감, 옥상 조경), 신재생에너지분야(반탄화연료), 유기자원 순환분야(음식물 처리 및 하수처리장, 퇴비 공장발효촉진제)에 사용된다.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최한국 대표는 이용가치가 없는 조경수가 버려지는 것을 보고 목재 부산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뉴질랜드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했다.
바이오차는 반탄화기술을 개발해 이용가치가 없는 분재 및 조경수를 토양개량제 숯으로 제조해 토양을 돠살리는 농촌융복합사업으로, 아이템의 사업성, 기술성, 시장성을 인정받기 위해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에서 창안상, 전북경제혁신센터에서 최우수상,  농진청에서 장려상 등 여러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검증받았다.
(주)한국바이오차 역시 특허등록 3건, 출원 1건, 상표권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우드칩생산회사의 탄화설비 기계제조 건의 제작을 맡아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코아 최대웅

가금류 절단, 발골 등 가금육 포장처리업과 훈제, 수비드 닭가슴살, 육포 등 가금육 식육가공업을 영위하는 ㈜코아(완주군 이서면 콩쥐팥쥐로 1043-7 전북대창업보육센터 1동 211호) 최대웅 대표는 전라일보 사장상을 수상했다.
(주)건우에서 본부장을 하면서 프랜차이즈 기획 및 관리를 맡던 최대웅 대표는 2014년부터 약 5년간 천지연농업회사법인(유) 부사장으로 총괄, 기획, 회계를 맡아 회사 운영 전반을 경험했다.
2019년 2월 ㈜코아를 설립했으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소하면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하고, 식육포장처리업 및 식육가공업 HACCP을 허가 받았으며, 전북대학교 가족기업으로 여성친화기업인증을 받았고,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약 40여 명의 직원을 통해 발골하고 절단한 가금육 포장육을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하고 각종 치킨가공을 시작하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코아는 초음파 및 수비드 염지공법 특허를 통해 육포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9발효엑스포에서는 해외수출제품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생산라인을 늘려 대량생산을 통해 수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반마리훈제치킨과 수비드닭가슴살 등 2020년에는 각종 제품이 가공식품으로 출시를 대기 중이어서 치킨 관련 가공식품시장에서 치열한 판매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기능성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류 일부에까지 샘플라인을 준비 중에 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