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6일 지난해부터 제시한 목표들이 가시적이고 분명한 정책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도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작년에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지역 경제체질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 좋은 성과들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올해는 각종 정책들이 도민 실생활에서까지 체감 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선도 등 8대 역점시책과 아시아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등 10대 핵심프로젝트를 도정 핵심키워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도정의 역점시책을 8개 분야로 나눠 주도면밀하고 충실한 정책 추진으로 도정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는 각오다.
▲공익적 가치 높인 삼락농정 기반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선도
도는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농민공익수당 시행, 농산물최저가격 보장제 확대, 농어업인 안전보험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또 농어업 청년창업 지원으로 청년 농어업인 유입을 촉진시키고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생생마을 만들기 2단계 도약도 추진한다.
식품(익산), 종자(김제), 미생물(정읍·순창), ICT(김제), 첨단농업(새만금) 등 5대 클러스터를 연계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를 조성해 아시아 농생명 수도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융복합 미래신산업 육성 및 전북형 일자리 창출
도는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상용차 혁신성장 사업,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미래친환경전기차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특히 과학기술이 성장잠재력의 원천인 만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과 R&D 혁신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고용위기 전단계 지역인 익산, 김제, 완주에 대한 직업훈련 고용서비스, 일자리 창출, 고용환경개선 등 5년간 최대 2000억원을 지원해 전방위적인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중간지원 조직도 5개소 구축하고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비롯해 인프라를 확산해 공유경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역사, 문화, 생태 여행·체험 1번지
전라유학진흥원 설립기반을 마련하고 전북 가야, 수도로서의 위용을 떨친 백제와 후백제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전북도민의 자존의식을 끌어올린다.
14개 시·군 대표관광지 육성을 지속 추진해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더 머물고 싶은 대한민국 여행 체험 1번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 4월에 열릴 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개최, 2022년 아태마스터스대회 체계적인 준비, 생활체육 인프라 등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 맞춤형 특화 균형발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송 지사가 ‘아픈 손가락’이라고 비유한 동부권을 비롯해 낙후지역과 도서지역 개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다.
동부권 지역특화 육성을 진행해 각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키워 균형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한다.
전주~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전주~김천 철도 등 주요 SOC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입체적인 교통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계잼버리 준비와 새만금개발, ▲안전하고 편안한 전라북도 구현, ▲포용복지를 기반으로 한 행복하고 따뜻한 전라북도 조성 등이 이뤄진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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