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2021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지원자격을 한층 강화한다.

기존 ‘전북 소재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에서 ‘전북 소재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한 자로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부 또는 모와 함께 전북 지역에 거주한 자’로 바꾼다.

전북대 입학본부 입학전형부는 15일 ‘2020년 학생부종합전형 인식제고 및 네트워크 강화 위한 설명 간담회’를 열고,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달라지는 것들을 나눴다.

지역인재전형 자격요건은 학부모 전북 거주를 포함, 사실상 도내 출신 학생들을 선발하는 등 전형 목적을 살린다.

이는 선호도가 높고 모집정원이 많은 의예과 입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해관계에 따른 온도차가 크다.

대학은 2019학년도까지 학부모 지역 거주를 유지하다, 해당 내용이 전형 기본사항이 아니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권고로 2020학년도 삭제했다.

그러나 지역 의료서비스를 책임질 실질적 의미의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전형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정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배려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학은 대교협에 심의를 요청, 학부모 지역 거주 내용을 2021학년도 다시 포함했다. 2022학년도에도 위 자격을 유지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대학 독자기준이던 글로벌인재전형과 모험‧창의인재전형을 ‘큰사람 전형’으로 통합하고 또 다른 독자기준인 사회통합전형은 고른 기회대상자전형으로 옮긴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4개 모집단위에서 29개 모집단위로 확대하고 99명에서 233명으로 인원도 늘린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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