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 역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도-시·군 기획부서장 회의를 열고, 지역현안 해결 등 상생발전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과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30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임상규 기획조정실장과 도내 14개 시·군 기획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도-시·군 기획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도정운영 방향과 역점시책(8대) 및 핵심프로젝트(10대)를 시·군과 공유하는 한편, 시·군의 협조요청 사안도 적극 청취했다.
▲도정 운영방향 공유
도는 이날 회의에서 주요 핵심시책들의 완성도를 높여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각 분야의 체질 강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복원에 더욱 매진해 독자권역으로서의 전북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북 대도약 10대 핵심프로젝트와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요 및 환경에 맞춰 선정된 8대 역점 시책을 공유했다.
특히, ‘정책수립-이행-성과체감’ 흐름에 따라 내실 있는 정책 추진으로 일관성과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또,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도정 주요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당면 주요현안 협력 추진
도와 시·군은 역대 최고 수준인 상반기 60% 신속집행 추진을 위한 집행률 제고방안 등 당면 주요 현안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토지보상 및 각종 협의 등 사업 유형별로 사전절차를 조속 이행하고, 산하 지방공기업 독려로 집행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할 ‘제4차 전라북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도, 시·군, 전북연구원으로 구성된 통합 추진체계 ‘추진기획단 구성 및 운영’에도 14개 시·군별 발전계획 수립 및 미래전략사업 발굴 등 적극 참여키로 합의했다.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이날 기획부서장들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도 함께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도정 핵심과제 및 정부 정책방향과 부합한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발굴된 신규 사업은 도와의 공조를 통해 다음 달부터 부처 설명 등 선제활동을 지속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적극행정, 혁신행정 등에 대한 내실 있는 추진과 함께 도민 정책소통에 대한 시·군의 참여도 독려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 마지막에는 사전 의견 수렴을 통해 취합한 시·군 건의사항에 대한 소관 부서 검토 의견 설명 등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임실군은 지역현안 해결 및 공모사업 준비 등 선제적 대응 강화를 위해 전북도의 각종 회의자료, 사업 기본계획 수립자료, 정치권·중앙부처 등 업무동향 자료 공유를 건의했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기획부서장 회의가 회를 거듭할수록 상생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고 있다”면서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시·군과 함께 공유하고,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소통과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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