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전북 진안군수 재선거에 대한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춘성 예비후보의 독주체제 속에 무소속 이충국 예비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진안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전춘성 예비후보(前 진안군 행정복지국장)와 김현철(前 전북도의원), 송상모(前 진안부군수), 이충국(前 전북도의원) 등 무소속 예비후보 3명이 맞붙는 다자구도다.

특히 무소속 후보들의 경우, 후보 단일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향후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에 의뢰해 진안지역 만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진안군수로 다음 4명의 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전춘성 후보가 53.1%의 지지를 얻었다.

14.9%의 지지를 얻은 무소속 이충국 후보에 비해 38.2%p 앞서면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무소속 김현철 후보는 8.6%, 무소속 송상모 후보는 6.7%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후보는 3.4%, 투표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이 13.2%였다. 

적극 투표층 또한 전춘성 후보와 이충국 후보의 지지율은 57.1%와 16.3%로 큰 격차를 보였다.

전춘성 후보 선호도는 전 세대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우세했다.

특히 30대에서 60.5%를 얻었다. 50대에선 57.6%, 60세 이상 55.5%, 40대 50.9%, 18세~29세 32% 등 모든 계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이충국 후보는 40대에서 19%, 60세 이상 16.6%, 50대에서 14.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김현철 후보는 18세~29세에서 가장 큰 지지(14.9%)를 받았으며, 송상모 후보는 40대(8.2%)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권역별로는 전춘성 후보가 1권역(진안읍,백운면,성수면, 마령면)과 2권역(용담면, 안천면, 동향면, 상전면, 부귀면, 정천면, 주천면)에서 각각 52.2%, 54.7%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충국 후보(1권역 15.5%, 2권역 14%)를 크게 앞섰다.

후보 선택 기준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27.7%가 경력이나 능력을 1순위로 꼽았으며, 인물이나 자질(20.8%)이 소속 정당(14.4%)을 앞질렀다.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진안군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지역 내 균형발전(21.3%)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자리 창출이 17.7%, 지역특화산업 발굴·육성이 12.6%로 뒤를 이었다./총선특별취재단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3월 14~15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안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유선 10%(RDD), 무선 9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39.8%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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