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창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과반의 지지율로 승기를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고 민생당 유성엽 후보는 사활을 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정읍·고창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50.1%로 29.5%의 지지도를 얻은 민생당 유성엽 후보를 오차범위(±4.4)밖에서 앞섰다. 이어 혁명당 박하웅 후보가 0.9%, 기타후보(3.7%),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15.7%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에서는 윤준병 후보가 57.0%, 유성엽 후보가 29.2%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읍과 고창 선거구 단일화 개편 이후 두 번째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정읍과 고창 두 지역 민심의 향배도 관심이었다. 두 후보 모두 정읍출신이기에 정작 자신들의 고향 정읍에서는 표심이 크게 갈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1권역(정읍시 신태인면, 북면, 입압면, 소성면, 고부면, 영원면, 덕천면, 이평면, 정우면, 감곡면, 연지동, 능소동)과 2권역(정읍시 태인면, 옹동면, 칠보면, 산내면, 산외면, 수성동, 장명동, 내장상동, 시기동, 초산동, 상교동)인 정읍시 2개 권역 모두에서 윤준병 후보가 각각 56.2%, 47.0%의 지지도를 받아 28.4%, 31.1%의 지지를 얻은 유성엽 후보를 따돌리며 앞섰다. 3권역인 고창군에서도 윤준병 후보가 49.5%로 유성엽 후보(28.5%)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준병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모든 계층에서 높은 가운데 40대(61.4%)와 자영업 종사자(61.2)에서 높았고 유성엽 후보는 60세 이상(37.7%)과 주부(32.7%), 농·임·어·축산업 종사자(31.7%)에게 상대적으로 높았다.
후보선택 기준으로는 ‘소속정당’(23.1%)과 ‘경력이나 능력’(22.6%), ‘인물이나 자질’(16.6%), ‘정책이나 공약’(16.1%), ‘도덕성’(8.9%)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65.3%, 정의당 7.6%, 민생당 6.4%, 국민의당 2.4%, 미래통합당 2.3% 등의 순이며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45.3%, 정의당 14.8%, 민생당 5.2%, 국민의당 2.9%,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2.5%, 열린민주당 1.4% 등의 지지를 받았다. 눈여겨볼 점은 정당지지도나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에서 민생당이 타지역에 비해 정읍·고창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추진에 대한 의견으로는 53.0%가 찬성했고 22.9%는 반대했다./총선특별취재단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3월 14~15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정읍·고창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유선 10.0%(RDD), 무선 90.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6.1%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값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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