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경제단체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전북중소벤처기업청은 코로나19 사태로 불안심리가 심화되고 외부 경제활동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도내 전통시장의 경기침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전통시장 방문 소비심리 회복 모멘텀을 지켜내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강구하고 나섰다.
위기에 처한 도내 전통시장을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인식 하에 고객 관심 및 유입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전통시장 활력 찾기' 캠페인을 추진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고려해 ▲현수막 홍보 ▲장보기 행사 ▲현장 캠페인 등 체계적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상인 기살리기 붐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북중기청은 이달 12일, 13일 '가치삽시다' 문화 확산을 위해 도내 60개 전통시장 입구·주변에 '전통시장에서 가치삽시다' 현수막(100매)을 게시한 바 있다.
18일에는 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지혜)와 함께 도내 대표 거점시장인 전주남부시장에서 50여 명의 활동 인원을 꾸려 장바구니와 마스크 등을 배포하면서 온누리상품권 이용·장보기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 장보기 행사에서 여경협 전북지회는 회원사(오가닉코리아)에서 기증한 마스크 2,000매를 지역 전통시장에 전달하며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는데 응원의 손길을 보냈다.
전북상인연합회 하현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힘든 시기에 이렇게 전통시장 활력 찾기에 나서줘서 감사하며, 오늘의 따뜻한 마음이 새로운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여경협 김지혜 전북지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웃사랑 캠페인에 동참,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장보기한 물품은 아동복지시설에 기증해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현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북중기청은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전북중소기업 지원기관·협단체(29곳) 등과 함께 보다 규모 있는 민관합동 '전통시장 활력 찾기 캠페인'도 본격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중기청 안남우 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 생태계의 한 축인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극심한 경영난에 빠져 벼랑 끝 위기에 몰려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신뢰구조를 만들어내야 하는 만큼 우리청은 위기의 전통시장을 위해 속도감 있는 과감한 적극행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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