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4세, 매년 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보내는 박기윤 전북대 동문(기계공학과 56학번)이 올해도 기탁을 이어간다.

2018년 3천만 원, 2019년 500만 원을 전달한 데 이어 발전지원재단에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전북대가 개교한 지 몇 해 지나지 않은 1956년 기계공학과에 입학한 박 동문은 어려운 가운데 대학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대학에서 받은 걸 언젠가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지내다 2년 전부터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박 동문은 “더 늦기 전에 우리 후배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적은 금액이라 민망하기도 하지만 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큰 뜻을 펴는 데 도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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