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최근 영국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0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에서 국내 공동 5위에 올랐다.

거점국립대 중에선 공동 2위고 세계 200위권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THE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는 기존 성취도 평가와 달리 대학 역량과 사명을 평가한다.

대학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파악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세계 89개국 857개 대학 대상으로 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평가에 활용했다.

항목은 △건강과 복지 △교육의 질 △양성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모두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 △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 성장 △불평등 완화 △지속가능한 도시 및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기후변화 대응 △해양생태계 보전 △육상생태계 보전 등이다.

전북대는 산업 혁신 및 인프라 점수가 83.4점으로 가장 높다. 종합순위에 포함된 빈곤 종식(SDG1) 64.8점, 기아해소(SDG2) 36.3-57.8점, 목표를 위한 파트너십(SDG17) 62.4-70.2점으로 총점 68.2-75.3점이다.

특히 세계 372개 대학(국내 12개 대학)이 참여한 빈곤 종식 부문에서 전북대는 거점국립대 1위, 국내 3위, 세계 71위를 기록했다.

전북대는 기회균형전형, 저소득층 지역인재 등록금 전액 지원, 장애학생 멘토링과 상담을 시행 중이다.

저소득층 학생의 기숙사비와 ‘파란사다리 지원사업’ 선정을 통한 해외연수도 제공한다.

특히 창업지원단과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은 예비 및 초기 창업자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미래에 나선다.

김동원 총장은 “공감과 융합으로 대학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우리대학 슬로건 ‘따뜻한 동행’ 걸음을 평가에 반영한 거 같다”며 “대학 내부 뿐 아니라 지역과도 동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