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서장 최원석)는 24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 송모(44,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최모(32,남)씨는 대검찰청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사건 공범에 연루됐다”며 “예금을 모두 인출해 서울로 와야한다”는 말을 들은 최모씨는 은행 창구에 들러 예금된 1억 천만원을 인출하려 들었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차분한 설명과 함께 최모씨의 인출을 지연하면서 경찰에 신고,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최원석 완산경찰서장은 “세심한 관찰과 기지를 발휘해 피해를 예방하고 신고해줘서 감사하다”며 “금융기관 종사자의 신속한 신고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니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신고 부탁한다”고 말했다./김수현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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