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배수갑문 인근에서 변사자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10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배수갑문 동쪽 방조제 석축에서 지난달 6일 실종된 굴삭기 운전자로 추정되는 남성 변사자가 발견돼 조사 중이다.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변사자가 발견된 위치를 중심으로 조사에 나섰다. 사체를 수습해 장례식장으로 운구한 해경은 이후 변사자의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신원 확인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발견 당시 변사자의 옷차림 등을 고려해봤을 때 지난달 6일 실종된 굴삭기 운전자 A씨(42)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수현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