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공공인재학부가 첫 법조인 4명을 배출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부문 법조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얻은 성과다.

11일 전북대 공공인재학부에 따르면 이 학부 출신인 윤홍철(10학번), 두미영(11학번), 조주희(12학번), 조현송(13학번) 학생이 2020년 제9회 변호사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두미영 졸업생은 재판연구원에 임용됐다.

지난해 12월 최명수(12), 김민준(13), 이웅(13), 김명훈(14), 박신영(14), 김서희(15), 신가연(15), 신민철(15), 박치원(16), 한훈근(16) 등 10명이 로스쿨에 진학해 출신 법조인은 더 늘 전망이다.

2009년 자율전공학부로 설립한 공공인재학부는 2013년 명칭을 바꾼 뒤 공공정책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을 운영, 인재 양성에 힘썼다.

대표적으로는 학생들이 로스쿨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 ‘프리 로스쿨(Pre Law School)’과 1학년 때부터 행정고시 준비를 돕는 프로젝트 ‘행정고시 무한도전’이 있다.

그 결과 재학생들이 로스쿨에 진학하고 고시와 공직 진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짧은 역사에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강문경 공공인재학부장은 “로스쿨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LEET 대비 특강, 전북 지방변호사회 공동 로펌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법원과 국회 견학, 변호사와 로스쿨생 특강을 운영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10명 이상 로스쿨 합격자를 배출해 거점국립대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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