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생명산업 관련 기관들이 전북 농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전북대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 (재)전북국제교류센터, ㈜티엔티리써치, 진안당 영농조합법인, SM유통, (사)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가 29일 산·학·관 협약을 체결한 것.

협약에 따라 전문 기관과 농생명 관련 기업이 역할을 분담해 베트남 진출에 나선다.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전북 농생명 산업 기술 지원과 베트남 농업 전문가 육성, ㈜티엔티리써치는 특(약)용작물 스마트팜 시설 구축과 재배에 나선다.

진안당 영농조합법인은 특(약)용작물 건조와 가공, SM유통은 농축산업용 미생물 발효비료 생산과 공급을 맡는다.

(사)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에선 베트남 현지 사업 네트워크 체계 구축과 운영, (재)전북국제교류센터에선 베트남 진출을 위한 행정을 지원한다.

최근 비약적인 경제성장 중인 베트남에선 K-FOOD와 친환경 농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 인삼과 홍삼 인기도 높아졌다.

베트남 식품 기업들은 베트남 특(약)용작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면 도내 농생명 산업 관련 기업의 베트남 시장 개척에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최종산 전북대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장(농경제유통학부 교수)은 “각 기관이 가진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내외 공동 산학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전북 농생명산업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며 “먼저 전라북도 우호협약지역인 베트남 닥락성(DakLak Province)에 우리 농생명 산업 시스템을 전수하겠다. 지역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