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5일, 12일 오후 2시 국악콘서트 ‘다담’ 공연을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진행한다.

5일은 장승헌(공연기획자)이 출연해 신문방송을 전공한 그가 무용계에서 황무지나 다름없던 ‘무용기획’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계기, 기억에 남는 무용인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미술관에서 기획전시 중인 화가이자 시인, 무용평론가로 활동한 ‘고 김영태 화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음악 즐기기에는 ‘창작국악그룹 Sou_p(숲)’이 출연해 Let it be, 첨밀밀, Moon River 등 영화음악과 여러 지방의 아리랑을 음악적으로 재구성한 아리랑 연곡을 연주한다.

12일은 왕기석(국립민속국악원장)이 출연해 ‘국립창극단 활동 시절 에피소드’,  ‘소리인생 예술 철학’ 등 구성진 입담을 풀어낸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올해로 국악입문 40년을 맞은 그의 소리 인생과 지난 삶을 추억하는 뜻 깊은 자리로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우리음악 즐기기에는 ‘박희전 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해 ‘해피니스’, 이강주 ‘맛’, ‘향(香)타령’ 등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전주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재직 중인 박희전 연주자의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도 감상할 수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