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락 될 것 같았던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이 전북지역 전공의들의 반발로 인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전북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6시 기준 전북대학교 병원 전공의 181명은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발표한 진료 복귀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또 원광대학교 병원 전공의 118명은 현장 복귀에 대한 결정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지 못한 의대생들의 대책을 두고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병원 전공의들은 집단 휴진을 강행하기로 결정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 새 집행부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이로 인해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밝힌 전공의들의 진료 복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북도 보건 관계자는 “도내 전공의들이 진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소통창구를 통해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예정된 의사 국가고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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