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 전북지역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다.

19일 전주지검 등에 따르면 도내 현직의원 7명 중 4명은 불구속 기소되고, 남은 3명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됐다.

검찰에 기소된 현직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준병 의원(정읍·고창)과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무소속으로는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과 이상직 의원(전주을) 등 모두 4명이다.

전주지검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사범 114명 중 50명을 기소하고, 64명은 불기소했다.

유형별로는 흑색·불법선전이 52명(45.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당내 경선 관련 15명(13.1%), 금품선거 10명(8.8%), 선거 폭력 및 방해 10명(8.8%), 기타 27명(23.7%) 등 순이다.

한편, 윤준병 의원은 정읍의 한 교회 출입구에서 명함을 배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최근 검찰로부터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이 구형된 상태다.

윤 의원의 선고공판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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