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가치 확산은 보편적 먹거리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선순환경제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23일 소비자정보센터 3층 강당에서 '로컬푸드 가치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나영삼 (주)지역아파트 플러스 본부장이 '로컬푸드 가치 확산과 사례'를 소개하고, 정천섭 지역파트너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차경옥(완주군 먹거리정책과 식품산업팀장), 국주영은(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분과 의원), 최재원(동김제농협 지도과장), 유정희(식생활교육 전주네트워크 상임대표), 박근희(전주중학교 영양교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나영삼 본부장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로컬푸드 가치 확산 사례들을 소개하며, 로컬푸드 가치 확산은 보편적 먹거리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선순환경제를 확대시킬 수 있는 만큼 농가의 조직화, 기획·생산체계 구축의 통합적인 시스템 등은 그런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초부터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고, 가뭄·홍수·폭염 등 기상 이변으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으며, 특히 곡물 자급률이 20%인 우리나라는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갈 때 우리 밥상에 대한 우려가 심각함을 동의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먹거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치단체별 푸드플랜 수립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전북지역은 전국적으로 '로컬푸드 1번지'로 알려져 있어 로컬푸드에 대한 자부심은 농민과 소비자, 자치단체로 이어지고 있고, 소농과 고령농, 여성농, 귀농인들이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의 로컬푸드가 활성화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푸드플랜 수립의 기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로컬푸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가치가 확산돼 로컬푸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출하자들이 행복한 로컬푸드, 푸드플랜이 계획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토론회를 이어갔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각 분야별 로컬푸드 가치 확산을 위해 정책 개발, 교육 확대, 안정성을 담보한 로컬푸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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