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유니’로 유명한 부안 곰소염전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각종 방송에 소개되면서 SNS 상에서 사진촬영 명소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곰소염전은 염전 속 맑은 물에 비친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산과 하늘이 마치 신세계인양 황홀경을 자아낸다.

멋진 구름과 서해안 일몰이 염전에 비치면 초현실적인 공간을 만들어줘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 자체로 자연이 만든 거대한 스튜디오가 된다.

곰소염전 인근 슬지제빵소에서 바라본 염전의 전경은 환상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다.

곰소염전은 일제강점기 곰섬, 범섬, 까치섬을 연결해 곰소항을 만들면서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염전이다.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부안의 드넓은 갯벌에서 얻은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를 활용해 지난 1946년부터 지금까지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곰소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천연미네랄이 풍부한 해수를 태양열로 증발·건조시켜 만든 고품질 천일염으로 바다의 각종 유익한 물질을 함유한 함수농도 24도에서 생산돼 마그네슘 함량이 거의 들어있지 않고 간수함유율이 적어 최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곰소는 칠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싱싱한 생선과 천일염이 만나 발효된 맛좋은 젓갈생산지로도 유명하다.

현재 각종 젓갈을 생산하는 대규모 젓갈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해마다 곰소젓갈발효축제가 열리고 있다.

전국 도보여행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부안 변산마실길 중 7코스 곰소 소금밭길에 포함돼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곰소염전-

곰소의 명물은 단연 소금이다.

과거에는 소금이 아주 중요했다. 국가에서 관리했으며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전매품이었을 만큼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임금님이 피난길에 꼭 챙겨야하는 것중의 하나도 소금이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면서도 소홀한 감이 없지 않다.

곰소천일염의 생산시기는 3~10월까지이며, 생산되는데 여름날씨엔 보름정도 걸리며, 여름엔 매일 소금을 채취할 수 있다.

봄, 가을의 경우에는 3~5일마다 채취 가능하며 여름의 경우 결정이 크고 봄가을의 겨우엔 결정이 조금 작지만 단단하다.

천일염의 맛의 차이점은 염화마그네슘에 의해 결정되는데 간수에 미네랄이 풍부하여 간수를 다음날 물과 섞어서 쓰면 소금결정이 형성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간수의 농도가 30도가 넘기전에 버린다. 그 이상이 되게되면 쓴 맛이 나기시작하는데 곰소 천일염은 간수의 농도가 진해지기 전에 폐기를 하여 다른 지역의 소금과 다르게 쓴 맛이 나지 않는다.

2008년도부터 식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곰소 염전은 지리적으로 만에 위치하고 있어 미네랄 함량이 높아 지리적위치에서 유리하며, 고품질의 천일염은 1년 생산량이 2500톤 가량 되는데, 이는 주로 현지에서 판매된다.

최규현 기자  cky78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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