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오던 전북지역 고용률이 10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업률도 6월부터 2%대를 기록하는 등 도내 고용지표는 안정적이다.

11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도내 15세 이상 인구는 155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0.5%) 감소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9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비 1만6,000명(1.7%)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도 62.9%로 전년동월비 1.3%p 상승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4,000명(-4.0%) 감소했다.
또한 취업자는 9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3,000명(2.5%) 증가한 가운데 남자는 53만3,000명으로 4,000명(0.8%) 증가했고, 여자는 42만4,000명으로 1만9,000명(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1.6%로 전년동월대비 1.8%p 상승했다. 전북지역 고용률은 지난 6월 60.7%로 올라선 이후 7월 60.9%, 8월 60.6%, 9월 61.2% 등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2,000명(6.9%), 전기·운수·통신·금융업 4,000명(5.2%), 농림어업 8,000명(4.2%)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 8,000명(-4.9%), 건설업 3,000명(-3.9%) 등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1만6,000명(11.4%), 농림어업숙련종사자 7,000명(3.8%), 사무종사자 4,000명(3.0%) 등은 증가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 2,000명(-0.9%), 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노무종사자 2,000명(-0.6%)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가 1만7,000명(5.3%) 증가한 34만8,000명으로, 이 중 자영업자는 8,000명(3.0%),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12.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고용을 줄이고 가족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하지만 임금근로자 역시 6,000명(0.9%) 증가한 60만9,000명이고, 이 중 상용근로자는 1만8,000명(4.5%), 임시근로자는 3,000명(2.0%)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만5,000명(-23.7%) 감소해 고용 안정성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10월 전북지역 실업자는 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23.7%)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비 4,000명(-22.8%) 감소했고, 여자는 7,000명으로 3,000명(-25.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2.2%로 전년동월비 0.7%p 하락했다. 실업률 역시 5월 3.3%를 기록한 후, 6월 2.7%로 내여왔고, 7월 2.1%, 8월 1.6%, 9월 2.0% 등 안정적인 모습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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