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의료질 평가’에서 상위 10%에 들어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의료질 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병원별로 평가하는 제도로 우수한 의료기관을 지원해 자발적인 질 향상을 유도하고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2020년 의료질 평가는 전국 344개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 영역 52개 지표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병원은 환자안전과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의료지원활동 영역은 물론 연구개발 영역 전 분야에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는 호남지역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유일하다.

이외에도 전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유방암·대장암· 폐암, 관상동맥우회술, 마취, 혈액투석 등의 주요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조남천 병원장은 “2020 의료질 평가에서의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우리 병원의 의료품질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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