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지난해보다 유난히 춥고 기온 변동도 커질 전망이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1월 중반까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월은 평년과 비슷하며 밤낮 기온 차가 차차 커지는 와중 일시적으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추워지는 등 기온의 변화가 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강수량의 경우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겠고,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지만 2~3월에는 평년과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찬 공기가 서해안을 지나가면서 눈구름대가 들어와 1월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2월 중순 이후 시작된 추위가 1월 중반까지 이어지면서 겨울철 한파 및 대설 대비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4일과 25일에는 전북 북동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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