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소벤처기업청은 이달 26일까지 동네슈퍼가 비대면‧디지털 유통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2021년도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슈퍼에 출입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등 무인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소상공인이 야간시간에 추가 매출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5개 동네슈퍼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스마트슈퍼는 점주가 퇴근 후에도 무인으로 운영이 가능해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비도시지역이나 공단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이 늦은 밤까지 영업하는 동네슈퍼가 없어 생필품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좋은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본격적으로 전국에 800개의 스마트슈퍼를 육성하는데, 동네슈퍼가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업종인 점을 고려해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의 상권 특성에 맞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슈퍼에 필요한 기술‧장비 도입 비용 중 중기부는 점포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200만 원 이상을 매칭 지원하게 된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스마트슈퍼는 점주의 소득 증가와 노동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부합하는 등 고객의 욕구도 만족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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